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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청와대오찬 및 봉준호 감독 청와대 초청

시사

by 미니신사 2020. 2. 2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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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팀, 청화대 초청

한국 영화 100년 역사상 처음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에 이어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의 제작진과 출연진들이

청와대에 초청됐습니다.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다는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조여정 등 출연진들, 한진원 작가,

 

양진모 편집감독 등 제작진들은 삼삼오오 모여 사진을

찍으며 '마지막 공식행사'를 즐겼습니다.

 

봉준호 감독 대학동기 '육성철 행정관'

청와대에서는 봉준호 감독과 88학번 대학 동기로

오랜 친구로 알려진 육성철 시민사회

수석실 행정관이 먼저 제작진들을 맞이하였으며,

 

육성철 행정관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살인의 추억'의 대학가 시위

현장에 20초가량 엑스트라로 출연하기도 했으며,

 

'어떤 인연'인지 묻는 기자 질문에 봉준호 감독은

"충무로 연출부 시절, 육성철 행정관이

쌀도 한 포대 갖다 줬다."고 소개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극 중 '다송'이로 출연한

아역배우 정현준 군과 먼저 인사한 뒤

다른 배우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전했고,

 

김정숙 여사는 "영화를 두 번 봤다."며

봉준호 감독에게 반가움을 표하기도 하였습니다.

 

영화산업 확실한 지원과 간섭은 없을 것

오찬장으로 장소를 옮긴 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영화 100년사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는 게 아주 자랑스럽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큰 자부심과 용기를

준 점에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말하였습니다.

 

이어 "'기생충'이 보여준 사회의식에 아주 깊이 공감하며,

새로운 계급처럼 느껴질 정도가 된 불평등을

 

해소 하는 걸 국정목표로 삼고 있는데 반대도

많고 속시원하게 성과가 나타지 않아

매우 애가 탄다."며 속마음도 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화 제작 현장이나 유통구조에도

불평등한 요소들이 남아 있고 문제의식을

가지고 표준 근로계약 등을 지켜준 봉준호 감독과

 

제작사에 경의를 표하고 그런 선한 의지로서가 아니라

제도화되도록 정부가 노력하고 영화 산업

융성을 위해 확시히 지원하겠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또 한, 문재인 대통령은 여기에 "간섭은 절대 없을 것"

이라고 덧붙여 참석자들이 웃음을 터뜨리기도 하였습니다.

 

봉준호 감독 "청화대에서 대장정 마무리"

약 7분간 이어진 모두발언 끝에 문재인 대통령은

"오찬 메뉴에 아내가 여러분에게 헌정하는

 

'짜파구리'를 포함시켰다. 유쾨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하였습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봉준호 감독은 "작품 축하부터

영화산업 전반에 대한 언급을 거쳐 짜파구리에

 

이르기까지, 대통령이 원고도 없이 시나리오

두 페이지 분량을 말하여, 글 쓰는

사람으로 충격의 도가니에 빠졌다."고 화답하였습니다.

 

또 봉준호 감독은 "대장정을 거쳐 여기까지 왔고,

영광스럽게 청와대에서 대장정을

마무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하였습니다.

 

배우 송강호씨 역시 "2년의 긴 마지막 행사로 뜻깊은

자리가 된 거 같아 뭉클한 감동이 있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오찬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 내외에게

기생충 각본집과 스토리북을 선물로 전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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