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 휴가 통제 및 현역 입영 대상자 잠정 연기

군, 4번째 확진자 발생

경기 포천의 육군 모 부대에 근무하는 병사가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로 판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속초에 거주하면서 양양 지역의 한 부대로

출퇴근한 상근예비역도 확진자로

 

나타났으나, 군 당국은 아직 그를 군내 확진자로

집계하지는 않았습니다.

 

군 관계자는 이날 "포천에 있는 부대에 근무하는 한

병사가 지난 14일 대구로 휴가를 다녀왔으며,

 

최근 발열 증상 등으로 1, 2차 검사에서 모두 코로나19

양성으로 나타났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이 병사는 포천의료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았으며,

부대는 해당 병사와 직˙간접 접촉한

부대원들도 파악해 격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로써 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명

앞서 제주 해군부대 병사와 충북 증평 육군

특전부대 장교, 충남 계룡대 공군기상단

장교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된 바 있습니다.

 

군 당국이 예방적 차원에서 격리한 장병도

740여명에서 하루 만에 1천 300여명으로 2배가량 늘었습니다.

 

또 한, 국방부는 "현재 우리 군이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군내 유입 차단을 위해 격리하는

 

인원은 1천300여명이고 이는 22일

오후 4시 기준"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국방부 '격리 인원 증가 이유 및 확산 대책'

국방부는 "격리 인원이 증가한 이유는 군내 확진자

발생에 따른 접촉자, 대구˙청도지역

방문자 중 확진자 접촉 의심 인원, 기타 국내 확진자

 

발생에 따른 접촉 의심 인원 등이 다수 추가

됐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하였습니다.

 

군 당국은 코로나19 추가 발생 및 확산을

막고자 이날부터 전 장병의 휴가,

외출, 외박, 면회 통제지침을 시행하였습니다.

 

또 군 관계자는 "군은 군내 확진자 발생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고 상황을 봐 가면서 비상상황에

 

준하는 고강도 대책을 단계별로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라고 전하였습니다.

 

국방부 확대 방역대책본부 회의

국방부는 지난 20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 부재로

'국방부 확대 방역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런 방침을 정하고 각 군에 지침을 하달하였습니다.

 

이 지침은 21일 오전 중으로 각급 부대에 하달되어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으며, 전역 전 휴가 및

경조사에 의한 청원 휴가는 정상적으로 시행하고,

 

전역 전 휴가를 앞둔 장병들은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전역할 수 있도록 휴가 일정이 조정되었다고 합니다.

 

이어 국방부와 각 군은 부사관 임관식을 비롯해

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 행사도 부모 초청

없이 학교별로 자체 시행하는 방안을 컴토하고 있습니다.

 

또 최전방 GP소초와 GOP일반전초, 지휘통제실 근무자,

전투기˙정찰기˙해상초계기 등 핵심전력 조종 및

 

정비사 등 핵심 요원들이 감염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도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한 부대에서 1명 감염으로 모든 핵심 요원이

동시에 임무 수행을 중지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무체계를 분발 편성하는 등의 조치가

 

시행되고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지역 군부대는

영외훈련을 영내로 저정해 시행, 감염 우려가

 

있는 구급법과 화생방 실습은

이론교육으로 대체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병무청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입영 대상자 잠정 연기'

병무청은 전날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청도지역이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현역병 입영 대상자, 사회복무요원

 

및 산업기능˙전문연구요원, 승선근무예비역 소집

대상자의 입영을 잠정 연기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번 조치로 입영이 연기된 대구˙청도지역 입영 대상자의

입영일 재결정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지정 해제 후

가급적 본인의 입영 희망 시기를 반영해 정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한편, 내주부터 적용되는데 앞으로4주간 대구˙청도지역

현역 입영 대상자 규모는 1천 95명으로,

다음 주에는 158명이 입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