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하니 제작중단 및 보니하니 사건 재조명 & EBS 공식입장

보니하니 제작중단 및 사태 수습

EBS가 간판 어린이 프로그램 '보니하니'에서 빚어진 미성년 출연자에

대한 폭행 및 성. 희.롱 욕설 의혹에 결국 제작을 잠정 중단하기로 하였습니다.

 

또 제작진 전면 교체와 제작 책임자 보직 해임

등으로 사태를 수습에 나섰습니다.

 

EBS 김명중 사장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EBS 김명중 시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재차 사과하며

'보니하니' 제작 잠정 중단을 결정하였습니다.

 

김명중 사장은 "이번 사태는 EBS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로, 사태 해결과 재발 방지를 위해 제작

 

스시템 전체를 꼼꼼히 점검할 것이며, 이번 일로 상처를 받은

출연자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말하였습니다.

 

EBS 김명중 사장 "이번 사태 엄충히 질책과 철절한 원인 분석 할 것."

김명중 사장은 간부들을 대상으로 긴급회의를 소집해

이번 사태에 대해 엄중히 질책하고 철저한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하였습니다.

 

또 프로그램 제작 책임자인 유아어린이특임국장과 유아어린이부장을

보직 해임하고 프로그램 제작진을 전면 교체, 또 프로그램

관계자를 징계위워회에 회부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어 부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시스템 점검과 종합 대책 수립을 위한

긴급 대응단'도 구성하였고 미성년 출연자를 다각도로

보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전하였습니다.

보니하니 사건 재조명

발단은 지난 10일 '보니하니' 유튜브 생방송 중 먼저 '당당맨' 최영수가

채연을 폭행한 것 같다는 의혹이 제기 되었습니다.

 

문제가 된 영상에는 채연이 스튜디오 촬영 중 최영수가 무대를

벗어나려하자 최영수의 팔을 잡는 장면이 담겼고,

 

최영수는 채연의 손을 격하게 뿌리친 뒤 곧바로 돌아서 주먹을

쥐고 채연에 달려드는 듯한 모습이 담겼습니다.

 

구체적으로 폭행이 있었는지 혹은 장난이었는지는 개그맨 김주철이

걸어나오며 카메라를 가려 보이지 않았지만,

 

그러나 최영수가 다시 카메라 밖으로 나간 뒤 채연이 손으로 왼쪽

팔을 감싸고 있어 폭행을 당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BS '폭행 논란이 일자 유튜브 영상 삭제 및 해명'

EBS는 폭행 논란이 일자 유튜브 영상을 삭제하고 '보니하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이브 영상 관련 논란은 사실이 아니다.

추측과 오해는 자제해달라"고 입장을 말하였습니다.

 

이후에도 논란이 계속 되자 SNS에 두 번째 사과문을 공개하고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출연자 간에 폭력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수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일하고 있는

생방송 현장에서 폭력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은 전혀 없다.

 

또 일부 매체에서 언급한 폭력이나 접촉이 있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이는 출연자와 현장스태프 모두 확인한 사실이며,

 

매일 생방송을 진행하며 출연자들끼리 허물없이 지내다보니

어제는 심한 장난으로 이어졌다."고 입장을 해명하였습니다.

'먹니' 박동근의 성. 희. 롱 및 욕설 의혹

보니하니 방송 중 박동근이 채연에게 "하니는 좋겠다.

보니(이의웅)랑 방송해서 보니는 잘생겼지,

 

착하지. 너는..."이라는 말을 하자 채연은 "무슨 대답을

듣고 싶은 거예요?"라고 물었고

 

박동근은 "너는 리스테린 소독한 X"이라고 욕설을 하였습니다.

이에 채연이 "뭐라고요? 라구 묻자 박동근은 재차

"독한 X"이라고 다시 한번 말했고 채연이 또 반문하자

박동근은 "소독한 X"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박동근의 계속되는 욕설에 채연의 표정이 어두워지자 박동근은

장난으로 넘기며 화제를 전환하였고, 무려 3차례에

걸친 욕설이었습니다.

 

폭행은 '의혹'이었으나 욕설은 영상에 증거가 남았고

처음 10대들이 문제를 제기했을 때는 '욕설'이 문제였습니다.

 

이미지 출처: EBS 보니하니

그러나 이 영상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면서 일부

누리꾼들이 박동근이 말한 "리스테린 소독한 X"이라는

말을 주로 유. 흥. 업소 등에서 쓰이는 용어라고 설명하며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EBS에서는 물론이고,

특히 중학생인 채연에게는 절대로 해서는 안될 말이었습니다.

 

EBS 뒤늦은 입장과 피해자 채연 대한 사과나 언급 없어.

시청자와 누리꾼들의 항의와 비판이 쇄도하자 EBS는

뒤늦게 "주요 시청자인 어린 학생들을 비롯한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심한 불쾌감과 상처를 드렸다.

 

우선 해당 출연자 2명을 즉각 출연 정지시키고, 논란이 된

콘텐츠를 삭제했다. 또 한, 모든 프로그램의

 

출연자 선정 과정을 전면 재검토하고 프로그램 관련자에

대한 징계 등 후속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이미지 출처: CHOSUN TV 뉴스9

하지만 출연자 출연 정지 정도로 해결이 될 사안이

아니다보니 비판이 더욱 커졌고,

결국 '보니하니' 중단 사태를 맞았습니다.

 

한편, 이 과정에서 피해자 채연에 대한 사과나 언급은 아직 없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