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첫 출전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2020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첫 출저에서 '무패 선두' 리버풀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패배를 지켜봤습니다.
사실상 노마크 기회에서 허공으로 날려버린 슛은 그동안의
찬사를 혹평으로 돌려놨고, 출전 정지 징계로
장외에서 해를 넘기고 장내로 복귀한 뒤에도 2경기 연속으로
골 침묵을 깨지 못한 손흥민의 겨울이 혹독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토트넘 홋스퍼 '올해 첫 승은 불발'
손흥님은 12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가진 2019-2020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홈경기에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였습니다.
또 토트넘은 만회골을 넣지 못해 결국 0대 1로 졌고,
리버풀에 올 시즌 리그 21번째 무패(20승 1무)를
선사하고 8위로 내려갔으며,
이어 중간 전적은 8승 6무 8패(승점30)입니다.
손흥민 '퇴장 이후 3주 만에 복귀전'
손흥민에게 이날 경기는 지난달 23일 첼시와 18라운드 홈경기(0대 2패)에서
상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에게 발길질해 즉시 퇴장을 당하고
정확히 3주 만에 이뤄진 리그 복귀전입니다.
또 한, 지난 6일 미들즈브러(2부 리그)와 1대 1로 비긴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64강전 원정경기에서
복귀하여 최전방 투톱 공격수로 투입되었지만,
이날은 기존의 '레프트 윙'으로 돌아왔습니다.
해리 케인을 잃은 토트넘 VS 리버풀 경기
원톱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의 왼쪽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손흥민은 복귀 후 2경기를 토트넘의 혼란 속에서 입하고 있으며,
케인을 잃은 토트넘 공격진은 리버풀의 '철벽 수비'를
뚫지 못하고 갈팡질팡하였습니다.
또 센터백 버질 반 다이크를 중심으로 지금까지 14골만
빼앗겨 리그 20개 팀 중 최소로 실점한 리버풀
수비진은 웬만한 전술로 뚫을 수 없을 만큼 막강하였습니다.
이런 리버풀도 경기 종반으로 갈수록 집중력을 잃어
토트넘에 공격 기회를 열어줬고 그중 가장
결정적인 기회가 손흥민에게 찾아와 0-1로 뒤처진
후반 29분 리버풀 페널티박스 안에서 손흥민은
상대적으로 적은 견제를 받으며 오른발 슛을 때렸지만,
공은 크로스바 위로 벗어나버렸습니다.
또 한, 앞뒤에 리버풀 수비수 2명이 다가오고 있었지만
슛을 방해할 만큼 가깝지 않았으며,
평소의 손흥민이면 득점이 가능하였습니다.
이어 허공으로 날아간 슛을 본 안방 관중들은 일제히
탄성을 질렀고, 영국 언론은 이 순간을 토트넘에
마지막으로 찾아온 동점 기회로 봤다며 아쉬움을 자아냈습니다.
손흥민 평점 7~8점대에서 6점으로
영국 공영방송 BBC는 온라인판에서 "토트넘이 갈수록 살아난
경기력을 골로 보상할 기회를 얻었지만 손흥민에
의해 무산되었다."라고 평가하였습니다.
또 한, 영국 스포츠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손흥님에게 토트넘 선발진 중 3번째로 낮은 6.4점의 평점을 부여하였고,
지난해만 해도 7~8점대였던 손흥민의 평점은 올해 복귀하고
두 경기 연속으로 6점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어 엿새 전 FA컵 64강전에서 손흥님에
대한 후스코어닷컴 평점은 6.9점이었습니다.
리버풀 독보적인 연승 행진
리버풀은 12연승을 질주하며 '1강'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으며,
2위 레스터 시티(14승 3무 5패)보다 1경기를 덜 치르고도
승점 16점 차이로 벌렸습니다.
앞으로 5경기에서 리버풀의 연패, 레스터 시티의 연승으로도
순위를 뒤집을 수 없는 간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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